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사 먹던 국민 간식 빼빼로의 가격이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이 1780원인데요!! 충격!!!

어디까지 오를까요..? 그리고 과연 이것을 1780원주고 사먹을까요???

25년 3월 25일 촬영. 대형마트 빼빼로가격 1,780원..!!

 

 

 

빼빼로는 출시 이후 꾸준히 가격과 용량이 조정돼 왔습니다. 처음 빼빼로가 등장한 1983년에는 단돈 2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후 1997년 처음 가격이 300원으로 오르면서 용량도 50g에서 40g으로 줄어들었습니다.

1999년에는 다시 가격이 500원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샀고, 용량도 33g까지 축소해 실제 체감하는 가격 인상 효과가 더욱 컸습니다. 2009년에는 용량을 30g까지 더 줄이면서 가격은 700원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이후 급격히 오른 가격>

 

빼빼로 가격 인상의 본격적인 전환점은 2011년 밀레니엄 빼빼로데이였습니다. 이 시기에 빼빼로는 용량을 42g으로 늘리는 동시에 가격을 한 번에 300원 올려 1000원대를 돌파했고, 이는 당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2014년에는 용량을 52g으로 늘리며 가격을 1200원으로 인상했는데, 이때부터 가격 상승의 간격이 짧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1500원, 2022년 1700원, 그리고 최근 들어 1년도 채 안 돼 두 차례나 가격을 올리며 이제 곧 2000원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빼빼로 가격 인상의 원인은?>

 

빼빼로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원재료비 상승입니다. 특히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작년 대비 무려 172%나 급등했고, 원유와 유지류 같은 재료들도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게다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 업계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마저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인 빼빼로>

 

국내에서는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빼빼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전략적 글로벌 상품으로 육성하여 연매출 조 단위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빼빼로는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전략도 빼빼로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저렴한 국민 과자"로만 인식하기는 어려워진 빼빼로. 앞으로 가격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과연 소비자는 사먹을지? 빼뺴로데이에 장사는 잘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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